[리더스월드 8월호] WELLBEING: 병을 부르기도, 몸을 살리기도 하는 미각의 비밀 – 201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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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당뇨, 짠맛을 잘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고혈압에 걸리기 쉽다. 또 살찐 사람은 마른 사람보다 단맛에 둔감한 경우가 많다. 반대로 단맛과 짠맛을 민감하게 알아차릴 수 잇다면 당뇨, 고혈압, 비만을 예방활 수 있다. 이렇듯 미각이 만들어낸 식습관은 병을 불러들이기도 하고, 몸을 살리기도 한다. 내가 먹는 음식이 곧 나다. 미각이 살아야 내 몸이 산다.

정상적인 미각이 병을 예방한다.

최근에 편식이 성행하고 얼큰한 맛처럼 진한 맛이 유행하면서 미각이 둔해진 사람들이 늘고 있다. 편식을 하면 영양의 균형이 무너져 정상적인 미각을 유지할 수가 없다. 게다가 한번 진한 맛에 익숙해지면 엷은 맛을 맛있다고 느끼지 못하고 더 진한 맛을 찾게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맛이 진한 음식은 당분이나 염분이 많으므로 당연히 건강에 좋지 않고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당분이나 염분을 지나치게 섭취하면 당뇨나 고혈압, 비만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특히 염분은 많이 섭취했을 때 암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

정상적인 미각을 지니고 있다면 당뇨나 고혈압 같은 질병을 예방할 수가 있다. 실제로 당뇨나 비만에 걸린 사람은 단맛을 느끼기 어렵고, 고혈압에 걸린 사람은 짠맛을 느끼기 어렵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진한 맛을 좋아하는 것은 단순한 취향일 뿐이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서는 안 되는 것이다. 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든 담백하고 엷은 맛에 길들여져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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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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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월드201508-미각력

기사 출처: 리더스월드 2015년 8월호
관련 도서: ≪미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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