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비건 7월호] ‘자연’스러운 농법으로 ‘자연’스럽게 배우는 마음의 자유 – 201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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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비건 7월호-산골농부

파란 스레이트 지붕, 트랙터 시동 소리, 시원한 산바람…. 횡성 IC를 빠져 나오자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시골 풍경이 펼쳐졌다.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내비게이션이 가라는 대로 굽이굽이 돌아 도착했는데, 주변에 보이는 것은 허허벌판에 듬성듬성 자란 식물과 작은집 한 채. 도시 속 한 켠, 개발 준비를 하는 작은 평지를 보듯, 인삼밭과 옥수수밭 사이에 낀 자운 씨의 500평 밭은 경작지라기엔 ‘개발’이 필요한 생김새를 하고 있었다. 자운의 밭과는 다르게 옥수수며 고추며 들깨가 울울창창한 다른 집 밭을 옆에 끼고 간신히 차로 들어가자마자 미리 나와 있던 자운 부부가 반갑게 우릴 맞아준다. 햇빛에 그을린 얼굴, 바람이 그리고 간 주름…. 부부의 얼굴에선 10년간 자연과 함께한 사랑과 노고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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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기사 출처: 월간 비건 2015년 7월호
관련 도서: ≪산골농부의 자연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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