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쉬언 Dr. George Sheehan

0

| 한문화의 작가 | 조지 쉬언 Dr. George Sheehan

미국의 심장병 전문의이자 작가, 그리고 러너. 마흔 네 살의 나이에 ‘더 이상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생각에’ 의사 노릇을 접고 학창 시절에 즐기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했다. 달리기 선수라는 목표는 그의 나이에 맞지 않는 비이성적인 선택이었으나 그는 그 말도 안 되는 일에 절대적이고 무조건적으로 몰입했고, 그 결과 새로운 몸과 삶을 발견하게 되었다. 달리기를 다시 시작한 5년 뒤 그는 50대 1마일 달리기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으며(4분 47초), 예순 한 살의 나이에 3시간 1분이라는 개인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또 달리기를 시작하고 나서 몇 년 뒤 그는 지방신문에 달리기 경험을 바탕으로 칼럼을 연재하게 되었는데, 진정한 자신을 찾아 ‘안으로 달려 들어가는’ 그의 글은 순식간에 사람들을 사로잡았으며 운동으로서의 달리기에 진정한 철학을 부여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로도 그는 잡지 <러너스 월드>의 의학담당 편집자이자 건강 자문 위원을 역임하며 많은 글을 썼으며 여덟 권의 베스트셀러를 펴냈다.

1993년 쉬언은 전립선암과 7년간 ‘투우사처럼 싸우고 난 뒤’ 74세의 나이로 운명했다. 그가 죽은 뒤 미국 장거리 달리기 명예의 전당에서는 쉬언을 기념해 ‘조지 쉬언 언론상’을 제정했으며, 그는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관련 저서

b_달리기와존재하기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