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 엘렌 노트봄
- 옮긴이 : 허성심
- 분야 : 교육
- 발행일 : 2024년 08월 12일
- 쪽수 및 사양 : 196쪽, 152mm x 210mm
- ISBN : 978-89-5699-476-5 03370
- 정가 : 13,000원
책 소개
자폐 학생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자랄 수 있게 이끄는 법
우리는 대부분 언어로 생각하지만, 자폐 학생들은 이미지로 생각할 수도 있다. 우리는 언어의 미묘한 의미 차이를 이해하지만, 자폐 학생에게는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관찰하면서 맥락과 동기를 추론하지만, 자폐 학생은 그런 사회적 미묘함을 마음속에 그리지 못하는 ‘마음 맹인’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좋은 냄새라고 말하지만, 자폐 학생은 같은 냄새를 역겨워한다. 우리는 으레 걸러내는 소리일지라도 자폐 학생은 그 소리에 머리가 지끈거릴 수도 있다.
어떤 이들은 자폐 아동은 자기만의 작은 세상에 갇혀 있으니, 빨리 현실 세계로 나와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우리의 세상이 우리에게 진짜이듯, 자폐 학생의 세상도 그들에게 진짜라는 것을 받아들이자. 모욕과 수치심, 편협한 시선이 아니라 분명하고, 관련성 있고, 점진적이며 발달학적으로 적절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아이에게 제시해야 한다. 그런 다음 목표 달성에 필요한 도구와 문제 해결 전략,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 아이가 더 큰 세상에 합류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아이에게 현실적인 성과를 얻는 법을 가르치고, 발달 상태와 주변의 변화를 반영해 목표를 조절해야 한다. 이것이 우리가 자폐 학생에게 보여줘야 할 진짜 세상이다. – 본문 중에서 –
저자 소개
지은이 | 엘렌 노트봄 Ellen Notbohm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다수의 칼럼을 전 세계 주요 출판물에 기고해 온 칼럼니스트다. 또한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각각 가진 두 아들의 엄마이기도 하다. 2005년 출간한 《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Ten Things Every Child with Autism Wishes You Knew)》는 25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수백만 독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으며,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다룬 세 권의 책과 소설을 통해서도 수많은 독자를 만났다. 그녀의 책들은 샹티클리어국제도서상 교육 및 통찰력 부문 대상, 사튼여성도서상, 아메리칸스퍼상 서양 작가상, 독립 출판사 도서상 금상을 받았고, 에릭호퍼도서상 대상 후보와 몽테뉴 메달 최종 후보에도 올랐다.
《우리 반에 자폐 학생이 있다면》은 자폐 학생을 맡아 분투하는 교사들을 위해 자폐 학생의 시선에서 그들이 어떻게 느끼고, 사고하고, 배우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낸 경험, 그 과정에서 만난 여러 교사와 전문가에게 얻은 통찰, 여러 성인 자폐인에게서 얻은 관점 등을 바탕으로 자폐 학생을 둘러싼 단단한 편견의 껍데기를 깨고 그들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교실 안팎에서 교사들이 어떻게 자폐 학생의 사고체계에 맞게 가르치고, 그들의 학습법에 맞는 환경을 조성하며, 그들과 기능적이고 의미 있는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지, 사려 깊고 실천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옮긴이 | 허성심
제주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석사, 영문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과학, 여행, 역사 관련 책을 즐겨 읽으며 언어와 심리학에도 관심이 많다. 제주대학교 통번역센터 연구원과 통번역대학원 강사로 있었고, 지금은 대학에서 교양 영어를 가르치며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질서 있는 교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세상에 없던 아이들이 온다》 《미래의 교육을 설계한다》 《나의 학교 분투기》 《우리 아이는 어쩌다 입을 닫았을까》 《육아 궁금증 사전》 《엄마라는 이상한 이름》 《아이의 생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철학의 숲》 등이 있다.
차례
일러두기
이 책을 먼저 읽은 교육 관계자들의 찬사
들어가는 글 | 자폐 학생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진정한 관계 맺기의 시작이다
자폐 학생이 교사에게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
1장 학습의 순환성 받아들이기 | 우리 모두 학생이자 선생님이에요
2장 팀을 구성해야 하는 이유 | 힘을 모으면 성공할 수 있어요
3장 자폐 학생의 사고 체계 이해하기 | 나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가르쳐 주세요
4장 자폐 학생의 의사소통 방식 이해하기 | 나는 행동으로 의사소통해요
5장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 찾기 | 소통하지 않으면 우리는 배우지 못할 거예요
6장 아이의 가능성을 인정하기 | 나를 전인적 존재로 생각해 주세요
7장 호기심을 가질 수 있게 격려하기 | 내게 많은 것을 질문해 주세요
8장 존중과 신뢰를 우선에 두기 | 선생님을 신뢰하고 싶어요
9장 아이가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기 | 나를 진심으로 믿어주세요
10장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기 | 유능하고 독립적인 어른으로 자랄 것을 믿어주세요
마치는 글 |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부록 | 토론 · 자기성찰 · 자기표현을 위한 질문과 프롬프트
감사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