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은이 : 페마 초드론
- 옮긴이 : 이재석
- 분야 : 에세이 / 명상, 영성, 정신세계
- 발행일 : 2015년 9월 15일
- 쪽수 및 사양 : 300쪽, 140mm x 215mm
- ISBN : 978-89-5699-280-8 03840
- 정가 : 14,500원
책 소개
일상의 고통을 깨달음의 순간으로 바꾸는
지혜의 연금술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는 페마 초드론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올린 베스트셀러 가운데 하나로,《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에 이어 한문화에서 출간한 페마 초드론의 세 번째 명상에세이다. 유머와 통찰이 돋보이는 현실감 있는 지혜를 전하는 ‘마음 전문가’로서의 대단한 명성답게 이 책도 ‘마음공부’를 주제로 다룬다.
삶의 고통이라고 하면 뭔가 거창하게 들리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부딪치는 고통이 크고 대단한 것만은 아니다. ‘운전 중에 막무가내로 차 한 대가 신호도 없이 끼어든다, 누군가가 내 발을 밟고도 사과 한마디 없다, 지나가던 사람이 팔을 툭 치는 바람에 들고 있던 커피를 옷이며 신발에 다 쏟았다!’ 이런 순간에 당신은 어떻게 반응하는가? 대개는 분노의 감정을 겉으로 표출하거나 속으로 억압하는 식으로 반응한다. 말과 행동으로 비난을 퍼붓거나 마음속으로 상대가 얼마나 못된 놈인지 욕하는 식으로 표출하거나, 그 감정을 자기 안에 가둔 채 외면하는 식으로 억압한다.
사소한 분노가 됐든 삶을 위협하는 두려움이 됐든 마음속에서 불쑥 감정이 일어날 때, 우리는 그것들을 어떻게 다뤄야 할까? 그 순간 마음이 닫히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계적인 영적 스승이자 마음 전문가인 페마 초드론은 마음을 겉으로 표출하거나 내면으로 억압하는 대신 그 ‘중간지대’에 두라고 한다. 일어나는 감정에 야단법석 떨지 말고 그저 온화한 태도로 느껴보라고 한다.
스물 두 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에서는 ‘문제 삼을 것도 없고 도망칠 것도 없다, 야단법석을 떨지 마라, 확실하다고 믿는 근거를 허물어라,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마주치는 모든 것들을 깨달음의 연료로 사용하라, 모든 비난을 자신에게 돌려라, 만나는 모든 이가 스승이다, 결과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려라, 가슴에서 우러난 소통을 하라’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천 년 전부터 티베트에서 전해지는 59개의 경구(아티샤의 수심요결)를 각 장에서 하나하나 해설하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생생하고 날카롭고 힘찬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 페마 초드론 Pema Chӧdrӧn
페마 초드론(페마는 ‘연꽃’, 초드론은 ‘진리의 횃불’이라는 뜻)은 카톨릭 가정에서 자라 미국의 명문 주립대학 UCLA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와 멕시코에서 초등학교 교사를 지냈다. 남편의 외도로 결혼이 파경을 맞으면서 인생의 전기를 맞았다. 정신적 방황을 겪던 그녀는 프랑스에서 티베트 불교를 접하고, 티베트 불교의 큰 스승인 초감 트룽파의 제자가 되면서 본격적인 수행의 길을 걸었다. 출가 후 티베트 불교계의 대표적인 여성 승려이자 금강승 수행을 완성한 최초의 미국인으로 주목받았다.
영국의 권위 있는 명상 매거진 <왓킨스>는 ‘2015년 가장 영향력 있는 영적 인물 100인’에 달라이 라마, 프란치스코 교황, 틱낫한, 디팩 초프라 등과 함께 그녀를 선정했다.
현재 서구인들을 위해 최초로 설립된 티베트 불교 사원인 감포사원(Gampo Abbey)의 원장으로 재직 중이며, 세계 각지를 돌며 불교와 명상을 전파하고 있다. 특히 통찰력 있고 현실감 있는 지혜를 전달하는 ‘마음 전문가’로 명성이 높고, 북미 지역에서는 영적 스승으로 추앙받고 있다.
저서에 《모든 것이 산산이 무너질 때》 《지금 여기에서 달아나지 않는 연습》 《잠시, 멈춤》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재석
서울대학교 노어노문학과를 졸업한 뒤 저작권 에이전시와 출판사에서 일했다. 독자에게 도움이 되는 알찬 영어 서적의 번역을 늘 궁리하고 있으며 특히 철학, 심리, 교육, 명상 등 인간의 내적 잠재성을 발현시키는 분야에 관심이 많다. 여기서 책이 작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현재 바른번역에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현존수업》 《자기돌봄》 《오픈포커스 브레인》《하심》등이 있다.
차례
글을 시작하며 | 삶의 장애물들을 마음을 일깨워줄 연료로 삼아라!
하나. 문제 삼을 것도, 도망칠 것도 없다
둘. 야단법석을 떨지 마라
셋. 확실하다고 믿는 근거를 허물어라
넷. 세상이 스스로 말하게 하라
다섯. ‘독’이 아니라 ‘약’이다
여섯. 지금 있는 곳에서 시작하라
일곱. 마주치는 모든 것을 깨달음의 연료로 사용하라
여덟. 모든 비난을 자신에게 돌려라
아홉. 만나는 모든 이가 스승이다
열. 관념의 틀을 깨뜨려라
열하나. 분노와 번뇌를 억누르지 마라
열둘. ‘빈 배’의 가르침
열셋. 삶과 죽음에 대한 가르침
열넷. 자애와 자비의 길
열다섯. 가벼워져라
열여섯. 결과에 대한 모든 기대를 버려라
열일곱. 자비심을 퍼뜨려라
열여덟. 모든 행동에는 책임이 따른다
열아홉. 가슴에서 우러난 소통을 하라
스물. 이상과 현실 사이의 부대낌
스물하나. 목숨을 건 수행
스물둘. 온 마음으로 수행하라
옮긴이의 말 | 내 안의 연금술
부록
1. 아티샤의 수심요결
2. 마음공부를 위한 지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