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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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220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 은밀하고 뿌리 깊은 의료계의 성 편견과 무지
  • 지은이 : 마야 뒤센베리
  • 옮긴이 : 김보은, 이유림
  • 감수 : 윤정원
  • 출판사 : 한문화
  • 카테고리 : 사회
  • 초판발행일 : 2019. 10. 28.
  • 쪽수 및 사양 : 540쪽, 132mm x 215mm, 두께 40mm
  • ISBN : 978-89-5699-375-1 03330
  • 정가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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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성 편견으로 진료실에서도 차별받는
여성의 아플 권리에 대한 보고서

의료계의 성 편견이 아픈 여성을 더 아프게 만든다

“한 연구에서 가정의와 내과 전문의 230명에게 가상의 환자 두 명에 대한 짧은 글을 보여주었다. 47세 남성과 56세 여성은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같고, 위험 요인도 동일하며, 전형적인 심장마비 증상(가슴 통증, 숨이 찬 증상,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보였다. 글의 중반에 환자가 최근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있었고 불안에 시달린다는 메모가 있었다. 스트레스에 대한 메모가 달리지 않은 글을 읽었을 때, 의사들의 권고안은 여성과 남성에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스트레스에 대한 메모가 포함되자, 갑자기 거대한 젠더 격차가 발생했다. 여성에게는 의사의 15%만이, 남성에게는 의사의 56%가 심장질환을 진단했다. 또 의사의 30%만 여성 환자를 심장 전문의에게 보낸 데 반해, 남성 환자의 경우에는 의사의 62%가 심장 전문의에게 보냈다. 마지막으로 의사의 13%만이 여성 환자에게 심장병 약을 처방했고, 남성 환자에게는 47%가 심장병 약을 처방했다.”

생사를 가를 수도 있는 증상 앞에서 ‘스트레스’라는 요인은 왜 여성에게만 영향을 미칠까? 심장마비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증세가 왔을 때, 여성의 증상을 심인성으로 진단해 초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장애를 입거나 죽음에 이른 여성은 얼마나 될까?

의사 상세 700

저자 소개

지은이 | 마야 뒤센베리

저널리스트. 현재 선구적인 웹사이트인 페미니스팅닷컴Feministing.com 편집장으로 2009년부터 낙태에 따라붙는 사회적 낙인, 강간 문화, 남성성, 경제 정의, 대중문화 등 페미니즘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다루어왔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미국 국립재생산건강연구소에서 일했다. 〈마더 존스〉의 기자, 〈퍼시픽 스탠더드〉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다. 〈코스모폴리탄〉 〈허핑턴포스트〉 〈더 애틀랜틱〉 〈틴 보그〉 등 다양한 매체에 글을 실었고, 〈프레시 에어〉 〈굿모닝 아메리카〉 등 수많은 방송에 출연하여 의학계의 젠더 편견에 대해 인터뷰했다. 또한 학생, 보건의료계 종사자, 환자 지지단체, 생의학 분야 종사자 등 다양한 청중을 대상으로 젠더 편견에 대해 강연을 해오고 있다.

〈뉴욕타임즈〉 편집장 추천도서인 《의사는 왜 여자의 말을 믿지 않는가》는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과 〈도서관저널〉에서 2018년 최고의 도서에 선정되었고, 2019년 미네소타 북어워드에서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지은이 | 김보은

이화여자대학교 화학과와 같은 학교 분자생명과학부 대학원을 졸업 후, 가톨릭의과대학에서 의생물과학 박사학위를 마쳤다. 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현재 바른번역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더 커넥션》 《슈퍼유전자》 《GMO 사피엔스의 시대》 등이 있다.

옮긴이 | 이유림

연구 활동가. 연세대학교 문화학 협동과정에서 의료인류학을 공부했다. 2015년 ‘양육미혼모 건강실태조사’와 ‘장애/여성 재생산권 새로운 패러다임 만들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몸과 재생산 담론을 주제로 활동해 왔다. 공저에 《우리가 만나는 피임사전》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감수 | 윤정원

산부인과 전문의, 녹색병원 산부인과 과장,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여성위원장.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수료했다. 성폭력 피해자와 성소수자 진료, 낙태죄 폐지 등 여성주의 의료와 여성 건강권에 대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공저에 《우리가 만드는 피임사전》 《의사가 말하는 의사》 《배틀그라운드》 《불편할 준비》가 있다.

차례

이 책에 보내는 찬사

추천의 글 | Do no harm, 환자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말라
글을 시작하며 | 의료계의 젠더 편향이 아픈 여성을 더 아프게 만든다

1부. 눈 감고 무시해온 구조적 문제

1장. 지식의 간극
여성은 왜 배제되었을까?
연구 대상에 포함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다
임신부는 의료계의 고아
성 ㆍ 젠더 차이를 인정하는 최신 과학
암컷 쥐는 어디로 갔을까?
의학교육의 변화
계속 압력을 행사하라
여성의 허약한 건강에 대한 집착에서 무시까지

2장, 신뢰의 간극
히스테리의 역사
이전에는 히스테리로 뭉뚱그렸던 장애들
“환자가 자신을 여성으로 받아들이는가?”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면 누가 설명해야 할까?
히스테리, 무지를 위장한 임상 오류의 원천
명확한 병명으로 진단될 때까지, 여성의 질병은 심인성이다
여성을 무시한 자기 충족적 예언
고통에 울부짖는 소녀
히스테리 환자이거나 아프지 않거나
불평하는 단골 환자들

2부. ‘남성 중심’ 체계 속에서 사라진 여성

3장. 심장질환과 치명적인 응급 상황들
여성 사망률 1위였던 질병이 어떻게 ‘남성 질병’이 되었을까?
환자가 너무 젊은 데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지식에 근거한 편견을 극복하려는 도전
교과서에서 벗어난 것들
남성은 심장마비, 여성은 스트레스?
응급실에 나타난 히스테릭한 여성
응급실에서의 불충분한 치료
여성형 심장질환
건강염려증 환자로 비쳐질 것을 두려워 마라

4장. 자가면역질환과 진단에 이르는 긴 여정
히스테리의 망령을 잇는 자가면역질환
만성 불평꾼으로 무시하다
통증이 오래 지속될수록, 누구도 믿어주지 않을 것 같아 두렵다
“나만 그런 줄 알았어요”
약물 중독자라니오?
불만에 찬 환자 vs 객관적인 사실
피로감을 소리로 나타낼 수 있다면

3부. 히스테리라는 이름으로 방치된 질병들

5장. 만성통증, 그 자체가 질병
대체 통증이란 무엇일까?
간질성 방광염의 진화
신뢰할 만한 환자로 처신하는 일은 어렵다
설명할 수 없는 것을 설명하기
섬유근육통과 의료계의 성차별
편두통은 과민한 여성의 하찮은 통증이 아니다
“보통 사람처럼 느끼는 게 어떤 건지 잊어버렸어요”

6장. 이브의 저주, 아픈데 정상이라니
자궁내막증
방황하는 자궁
이브의 저주
일하는 여성의 질병?
미궁에 둘러싸인 수수께끼
외음부통
결혼 문제와 여성 불감증
만성통증 장애
“윤활제를 더 사용하라”는 의학적 권고로 부적절하다
뚱뚱해서 아픈 거라고?
이건 정상이 아니야!

7장. 경합하는 질병들
근육통성 뇌척수염 또는 만성피로증후군
신경증 여성 환자의 11억 원짜리 검사
여피 독감
병든 회의주의
오래된 술을 새 부대에
방침의 전환
체위성 기립빈맥 증후군
‘과민 심장’에서 ‘불안 신경증’까지
“변호사라는 직업이 적성에 맞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환자 스스로 한다
만성 라임병
축소하기 그리고 정신적인 문제로 만들기
젠더 편견과 성별에 대한 무지
화학물질 과민증
완전히 새로운 질병 이론?
악몽 같은 시나리오

글을 마치며 | 여성이 아프다고 말하면 제발 믿어주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 누구의 의학이며, 누구의 지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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