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이언스 타임즈] 과학서평: 더 커넥션 – 2017.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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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이 당신을 지배한다

외국 과학 저널을 소개하는 과학인터넷신문을 뒤지다 보면, 최근 눈에 띄게 자주 나타나는 분야가 몇 개 있다. 그 중 하나가 장내 미생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사람의 위, 소장, 특히 대장에 있는 너무나 다양하고 엄청난 숫자의 미생물이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한가를 소개하는 연구결과이다.

얼마나 중요하냐고? 장내 미생물은 건강 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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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와 장의 은밀한 대화 더 커넥션'(THE Mind-Gut CONNECTION)은 바로 이런 내용을 다룬 책이다. 영어 소제목은 ‘How the Hidden Conversation within our bodies Impacts our Mood, our Choices, and our overall Health’으로 조금 길다.

제목에서 설명하듯, 장내 미생물은 뇌와 끊임없이 대화를 하면서 사람의 감정과 선택과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질환과 장내 미생물의 깊은 관계

뇌질환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발표된다. 자폐증, 치매, 뇌졸중, 알츠하이머 같이 뇌에 장애가 생겨 발생하는 아주 복잡하고 고질적이며 손대기 어려운 질병의 상당 부분이 장내미생물과 연관을 갖는다는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장내 미생물은 뇌와 아주 긴밀하게 대화를 주고 받는다. 수다 떤다고 할 만큼 긴밀한 대화를 하는데 대화 채널도 호르몬, 장 펩타이드, 신경충격, 화학신호 등 다양하다.

장내미생물의 균형이 파괴되면 그런 질병이 걸리는지, 아니면 그런 질병의 결과로 장내미생물에 교란이 생기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깊은 연관성은 계속 발견된다. 장내 미생물의 다양성과 건전성을 유지하면 치매가 안 걸리나? 그것까지는 아직 모르지만, 어쨌든지 깊어도 너무 깊은 관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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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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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더 사이언스 타임즈
관련 도서: ≪더 커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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