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트릭스로 철학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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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로 철학하기

매트릭스로 철학하기우리를 움직이는 것은 의문들이다!
  • 지은이 : 슬라보예 지젝 외
  • 옮긴이 : 이운경
  • 분야 : 인문
  • 발행일 : 2003년 6월 24일
  • 쪽수 및 사양 : 342쪽, 136mm × 226mm
  • ISBN : 978-89-5699-004-2 03100
  • 정가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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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는 제목에서부터 선명히 그 성격이 드러나듯이 대중을 위한 ‘철학 교양서’를 지향하고 있다. 엮은이 윌리엄 어윈이 네오와 소크라테스가 겪는 운명의 유사성이라는 모티프로 책의 첫 장을 열기 시작하면, 뉴욕 주립대 철학과 교수 배리 스미스와 미데일 대학 철학과 교수 제럴드 에리온이 바통을 이어받아 이 영화가 데카르트의 고민을 반복했음을 보여준다. 그 밖에도 이 책에는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는 많은 철학자들 – 칸트와 도스토예프스키, 사르트르. 붓다, 마르크스, 라캉, 보드리야르, 비트겐슈타인, 하버마스, 레비스트로스, 아도르노 그리고 몇 해 전 타계한 분석철학자 콰인에 이르기까지 – 과 그들의 사상이 펼쳐진다. 이쯤 되면 이 책이 대중을 철학으로 안내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안되어 있음을 알아챌 수 있다.

이 책을 기획하고 원고를 정리한 킹스대학 철학 교수 윌리엄 어윈은 서문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어째서 <매트릭스> 같은 대중문화에 대해 글을 쓰는가? 그곳에 사람들이 있으니까!”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철학으로 간다.

저자 소개

지은이 | 슬라보예 지젝 외 17명의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 SLAVOJ ZIZEK
가장 많은 분량의 원고를 쓴 슬라보예 지젝은 류블랴나 대학의 철학과 교수이자 서유럽 학자들이 ‘동유럽의 기적’으로 지칭한 세계적인 석학이다. 현실정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 1990년 슬로베니아 공화국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출간된 것은 <믿음에 대하여> <향락의 전이> <당신의 징후를 즐겨라> <삐딱하게 보기> 등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를 남자라고 생각한다.

윌리엄 어윈 WILLIAM IRWIN
킹스 대학 철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 <의도주의적 해석: 철학적 설명과 옹호> <비판적 사고: 입문>이 있으며, 이 책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를 포함하여 <자인필드와 철학>, <심슨 가족과 철학> 등 ‘대중문화와 철학’ 시리즈를 기획하고 편집했다. 이상이 그의 공개된 삶이다. 그는 사이버 세계에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으며 ‘쿠키몬즈터’라는 해커명으로 통한다. 그리고 (네오처럼) 온갖 컴퓨터 범죄는 다 저지르고 다닌다.

대니얼 버윅 DENIEL BARWICK
알프레드 주입대학 철학과 교수. <의도적인 함축>을 비롯해 많은 논문을 발표했으며, 주오 윤리학과 형이상학에 대해 강의한다. 그의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그 느낌을 이렇게 표현한다. “당신은 그게 무엇인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그 곳게, 마치 마음속의 가시처럼 존재하며, 당신을 미치게 만든다.”

마이클 브래니건 MICHAEL BRANNIGAN
라 로슈 대학 철학과 교수이자 학장. 주요 저서로 <지혜의 맥박: 인도, 중국 그리고 일본의 철학들><결산하기: 아시아의 전통적 가치들에 대한 입문서>가 있다. 에스키모 롤링 카약 수업을 받은 그는 ‘카약은 없다’는 진실을 깨달으려면 여전히 아직 멀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캐롤린 코스마이어 CAROLYN KORSMEYER
뉴욕 주립대학 철학과 교수. 미학과 예술 철학, 페미니즘 철학 그리고 강정이론 등의 분야에서 활발한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트리니티의 멋진 의상을 보고, 왜 네오가 세계를 구원하기 전에 트리니티를 먼저 구했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제럴드 J. 에리온 GERALD J. ERION
미데일 대학 철학과 교수. 마음의 철학과 윤리학에 대해 여러 논문들을 발표했다. 그는 “무지가 행복”이라는 사이퍼의 주장을 따르려 하는 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해 매 학기마다 고심하고 있다.

토마스 S. 힙스 THOMAS S. HIBBS
보스턴 대학 철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 <미덕의 광휘: 지혜, 분별 그리고 선한 삶><무無에 대한 극들: 엑소시스트에서 자인필드에 이르는 대중문화에서의 허무주의> 등이 있다. 힙스는 누군가가 자신의 몸에서 도청 장치를 제거해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테오도어 시크 주니어 THEODORE SCHICK, JR.
뮐렌버그 대학 철학과 교수. 주요저서로 <기묘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법><철학하기><과학 철학에서 읽을거리> 등이 있다. 테드는 맨손으로 숟가락을 구부릴 수 있다.

제임스 롤러 JAMES LAWLER
뉴욕 주립대학 철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 <장 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적 마르크스주의><IQ, 유전성 그리고 인종차별주의>가 있다. 칸트, 헤겔, 마르크스에 관한 논문을 쓰는 그는 아마 전생에서도 진실을 가르쳤던 것 같다.

그레고리 바샴 GREGORY BASSHAM
킹스 대학 철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 <원래의 의향과 그 구성><미관적인 사고: 학생의 입문서>가 있다. 그는 기절했던 적이 있고, 303호실에 묵었던 적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기절한 채로 303호실에 묶었던 적은 없었다고 한다.

제니퍼 L. 맥마흔 JENNIFER L. McMAHON
센터 대학 철학과 교수. 사르트르, 동양 철학 그리고 미학에 관한 글들을 다수 발표했다. 그녀는 비록 충실한 채식주의자이지만, 가상의 스테이크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제이슨 홀트 JASON HOLT
마니토바 대학 철학과 교수. 철학적 주제들에 대한 학술적이고 대중적인 논문들을 다수 발표했으며, 소설 <블루스의 단편>과 몇 권의 시집을 출간했다. 그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곳은 와바시 앤드 레이크 모퉁이의 공중 전화 박스였다. 그는 출구를 찾고 있다.

데이비드 리더 DAVID RIEDER
텍사스 대학 영문과 교수. <문화 적응: 수사법, 글쓰기 그리고 문화 학술지>의 공동 편집자이자, <글쓰기 강사>라는 온라인 잡지의 칼럼 작가이다. 학생들에 따르면 그의 강의는 “헤겔, 칸트, 데카르트, 유대교, 기독교 그리고 그 이상”이라고 한다.

마틴 A. 대너헤이 MARTIN A. DANAHAY
텍사스 대학 영문과 교수. 빅토리아시대 문학과 문화, 현대의 자서전, 그리고 억압과 저항의 이론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저술 활동을 해 왔다. 그는 어째서 인공 지능 기계들이 인간들을 모두 대학 교수로 만들지 않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한다. 네오가 조그만 알약 하나를 먹음으로써 무엇을 배웠는지를 이해하려면 아마 엄청난 양의 학술 서적과 논문들을 읽어야 할 것 같다.

배리 스미스 BARRY SMITH
뉴욕주립대학 청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 <부동산의 형이상학><중국의 문자논쟁><전쟁의 인식론적 기하학><역사상 최악의 인식론적 실천> 등이 있다. 2001년 독일의 알렉산더 폰 훔폴트 재단으로부터 2백만 달러 상금의, 지금가지 철학자에게 수여된 단일상 가운데 가장 큰 상인 ‘볼프강 폴 어워드’를 받았다. 배리는 <매트릭스>를 본 후, 난생 처음 자기 이름을 바꾸고 싶었다고 한다.

데이비드 웨버먼 DAVID WEBERMAN
조지아 주립대학 철학과 교수. 그의 저술은 20세기 유럽 철학과 역사 철학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는 실재 세계를 선택하는 사람은 제정신이 아니거나 정신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으며, 키아누 리브스가 그 역할에 잘 어울리는 이유도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라 E. 워드 SARA E. WORTH
퍼먼 대학 철학과 교수. <미학·예술 비평 저널><영국 미학 저널> 그리고 <미학 교육 저널>에 주로 미학 관련 논문을 발표했다. 사라는 워쇼스키 형제가 그녀를 트리니티의 모델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으며, 자기가 기꺼이 응했다고 주장한다.

엮은이 | 윌리엄 어윈WILLIAM IRWIN
킹스 대학 철학과 교수. 주요 저서로 <의도주의적 해석: 철학적 설명과 옹호> <비판적 사고: 입문>이 있으며, 이 책 <매트릭스로 철학하기>를 포함하여 <자인필드와 철학>, <심슨 가족과 철학> 등 ‘대중문화와 철학’ 시리즈를 기획하고 편집했다. 이상이 그의 공개된 삶이다. 그는 사이버 세계에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으며 ‘쿠키몬즈터’라는 해커명으로 통한다. 그리고 (네오처럼) 온갖 컴퓨터 범죄는 다 저지르고 다닌다.

옮긴이 | 이운경
연세대학교 대학원 영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치고 같은 대학원 국문학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다년간 다큐멘터리 잡지인 에서 번역가로 활동했으며, 역서로 <참여군중>이 있다.

차례

SCENE 1. 마음의 감옥 – 당신은 아무것도 모른다
1 네오와 소크라테스 그리고 그들을 곤경에 빠뜨린 의문들
2 <매트릭스>는 데카르트를 반복한다 : 삶은 악령의 기만
3 보기, 만지기, 믿기-진실은 어디에?

SCENE 2. 가상의 스테이크
4 인공 낙원 대신 진실의 사막을 걷겠다 : 네오와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
5 예기치 않게 삼켜버린 쓴 약 : <매트릭스>와 사르트르의 <구토>가 보여주는 실존적 본래성
6 영화에 열중할수록 우리는 빨간 약을 선택하게 된다 : 허구에 대한 진실한 반응의 역설

SCENE 3. 윤리학과 종교의 토끼 구멍 아래로
7 숟가락은 없다 : 불교의 거울에 비춰본 <매트릭스>
8 모든 종교는 참되다 : <매트릭스>가 보여주는 종교적 다원주의
9 우리가 ‘그’다 : 칸트가 설명하는 매트릭스 작동법

SCENE 4. 진실의 사막
10 인공적인 마음은 가능한가 : 기계가 만들어낸 영혼
11 매트릭스는 부도덕하지 않다 : 신유물론과 주체의 죽음
12 네오는 자유로운가 : 자유의지와 운명론의 불가사의한 통합

SCENE 5. 출구를 찾아서 – 매트릭스 해체하기
13 매트릭스, 마르크스, 그리고 건전지의 생애
14 <매트릭스> 현실과 시뮬레이션의 사라지는 경계
15 <매트릭스>, 가해자의 히스테리 또는 새도매저키즘의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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